정신 없었던 1주일을 보내고

동생네 집에서 늘어지게 늦잠 자던 토요일 아침,

새벽에 지방 결혼식 때문에 버스터미널로 나섰던 제부의 전화에 나와 동생은 잠이 화들짝 깨버렸다.

"TV봐...노무현이 자살했데.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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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은 여전히 일상적으로 보냈지만, 노무현의 죽음이 문득문득 떠오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.
조문을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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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나를 인터뷰한다면 "보통사람을 자처했던 그의 죽음이 이 사회의 보통사람의 자화상은 아닐까요"라는 얘기를 할 것 같다.

절망적이라는 말을 하기가 두렵지만 점점 사회에 대한 희망이 작아지고 작아진다.

노무현은...내가 투표해서 대통령이 된 유일한 사람이었고, 임기중 아쉬움이 많았으나 그래도 끝까지 인정하고 싶은 부분이 분명했던 사람이었고, 퇴임후 최근 사태로 실망감을 느끼게도 했지만 쉽사리 비난의 정죄를 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이었다. 무었보다 앞으로 십여년은 더 자유롭게 사회인으로서 할 일이 많았을 것 같았는데... 

by streammy | 2009/05/25 21:33 | Diary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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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민준아범 at 2009/06/05 10:24
오랜만에 들러본다.....
나도참......뭔가에 빠지면....혜어나질 못하니.....
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2년을 달려왔네...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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